2022. 8. 1. 10:06ㆍ카테고리 없음
보스 김영희의 배신
동치성은 전라도 조직세계의 거물이자 최고의 칼잡이 입니다.치성은 약왕 최박사를 칼로 찌르기 위해 찾아갔습니다.그 때 밖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옵니다.최박사는 경찰의 출동에 치성에게 으름장을 놓지만 치성은 경찰차가 아닌 소방차인걸 확인하자 곧바로 최박사를 칼로 찌릅니다.치성은 그렇게 잡혀가고,치성의 담당검사는 보스인 김영희를 잡기 위해 치성과 거래를 시도합니다.의리빼면 시체인 치성은 굳게 입을 다물고,7년형을 받고 순천 교도소에 수감 됩니다.그리고 그곳엔 죽은줄로만 알고 있던 오랜 친구 정순탄이 있었습니다.사형수인 순탄은 이미 해탈한 듯 이곳에서의 삶을 받아들인 듯 했습니다.식당으로 간 치성은 처음으로 방장을 마주하며 인사를 나누었고 교도소를 제패한 건달 박문수도 처음 만나게 됩니다.한편 보스인 김영희는 치성의 칼에 찔려 입원한 최박사를 찾아가 치성을 욕하더니 은퇴를 하기 전 동업을 하고싶다 제안합니다.최박사는 동업을 조건으로 치성을 제거하라고 합니다.그동안 치성의 친구 주중은 치성의 아내인 여일을 찾아가 교도소 위치를 알려줍니다.얼마 후 치성에게 면회를 온 김영희는 마지막으로 치성을 본 후 그를 제거하기로 결심합니다.
치성의 친구 주중
치성의 친구 주중은 치성의 부모님을 누구보다 더 잘 챙기고 있었습니다.어느날 밤 동생들과 술 한잔을 하던 주중은 옆 테이블의 군인들이 거슬려 한바탕 패싸움을 하게 되고,주중은 결국 경찰서로 끌려갑니다.감방에 있는 치성이 땅굴을 보며 놀라는 동안 치성의 아우는 박문수에게 개기다 집단폭행을 당합니다.이를 알게된 치성은 아우의 복수를 결심했고 박문수 일당 모두를 쓸어버립니다.순식간에 교도소를 먹게 된 치성은 이로 인해 당분간 독방생활을 하게 되었고 무기수와 사형수인 두 영감의 수다를 벽을 통해 전달해 줍니다.그동안 김영희는 처음으로 최박사의 약공장을 처음 방문했고 최박사는 동치성을 제거하라고 압박 합니다.그 사이 밖에선 과거 치성에게 작업 당했던 성봉식이 치성의 부모님을 습격합니다.다음날 조직의 부두목 한욱은 치성의 아우에게 면회를 찾아가 치성을 모함하며 암살 지시를 내립니다.한편 성봉식은 이번에는 김영희를 찾아가며 약에는 손대지 말라며 간섭을 합니다.이에 화가 난 주중은 성봉식을 쫓아 내려다 치성의 부모님이 당했다는것을 듣고 급하게 달려갑니다.얼마 후 치성에게 처음 면회 온 여일이 치성의 부모님의 상황을 전했습니다.순박하신 부모님이 칼을 맞았단 소식은 치성에게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게다가 울부짖으며 화장실로 간 치성의 등에 갑자기 나타난 아우가 못을 꽂아 버립니다.두툼한 손을 잡으며 아우임을 눈치 챈 치성은 말없이 화장실 불을 꺼버렸고 곧바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력 가게 됩니다.아우는 수년간 자신을 돌봐준 치성을 배신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립니다.병원에서 의식을 찾은 치성에게 주중이 찾아 옵니다.그리고 치성은 조직 전체를 향한 전쟁을 선포합니다.주중은 치성을 위해 조직에 거짓말을 합니다.
우연히 탈옥에 성공하다
조직의 영업장에는 성봉식이 기습하며 조금씩 씨를 말리고 있었습니다.위기를 느낀 김영희는 결국 조직을 총으로 무장하기로 결정 합니다.동치성이 교도소로 돌아왔을 때 교도소엔 사형 집행 명령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늘 서로에게 의자하던 두 영감 중 한 명이 불려나가 사형 집행이 됩니다.치성은 모두 힘을 모아 교도소 탈출 방법을 모색해 보기로 합니다.이에 장낙영은 배수로 설계도를 외워버린 후 화장실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맙니다.얼마 후 탈출 소문을 들은 박문수가 자신도 끼워달라 했고 합류하게 됩니다.탈출 방법을 고민하던 장낙영은 결국 가장 취약한 벽면을 몸으로 부딪혀 무너뜨리자고 합니다.그리고 수십명이 전력을 다해 벽에 몸을 들이 받습니다.치성이 아무 생각없이 몸통 박치기를 하고 있을때 인근 계곡에서 주중은 총기 적응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그리고 훈련 도중 주중이 발사한 한 발의 총알은 비행중이던 공군 전투기를 격추 시켰고 교도소쪽으로 추락한 전투기는 균열이 있던 담벼락을 무너뜨려 버립니다.서로 눈치만 보던 재소자들 중 순탄이 가장 먼저 담벼락을 넘어섰고 난장판이 된 교도소는 수십명의 탈옥수가 생겨버립니다.하지만 대부분의 탈옥수들은 얼마 안가 다시 붙잡혔고, 잡힌 장낙영은 탈옥 계획을 꾸몄던 것이 들키며 모든 것을 실토합니다.탈옥한 치성과 동료들은 급하게 한 사진관으로 들어가 주인을 포박한 뒤 인근 세탁소에서 옷을 가져옵니다.장낙영의 증언으로 다섯명의 탈옥수는 '사랑과 우정'으로 불리게 됩니다.치성에게 연락을 받은 여일이 현금과 핸드폰을 가져왔고,치성은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을 잊으라 당부합니다.
처절한 복수
복수를 앞둔 치성은 동료들에게 갈 길을 가라며 보내려 하지만 모두 치성의 복수를 돕기로 합니다.약 공장을 습격한 치성은 공장을 지키던 동생들을 오랜만에 만나 초토화 시켜버립니다.다음날 김영희는 초토화 된 공장을 마주하게 됩니다.그리고 치성은 부모님을 습격한 성봉식을 기습해 버립니다.그리고 안전을 위해 동료들을 엉뚱한 곳으로 보낸 뒤 혼자서 조직을 찾아 갑니다.치성이 여러명을 상대하며 고전하고 있을 때 순탄과 세명의 동료가 나타납니다.이어 둘은 어린시절 그래왔듯 함께 조직을 상대로 싸우게 됩니다.치성은 도망치는 김영희를 뒤쫓아 보지만 이를 눈치챈 주중이 총을 겨누며 막아 섭니다.치성이 죽을 각오로 차를 가속하지만 주중은 총구를 내려 버렸고 그대로 치성의 차에 치이게 됩니다.순탄이 한욱을 제거한 뒤 의식을 잃어가고 있을 때 경찰이 현장에 나타납니다.그리고 치성은 주중과 함께 이미 도망친 김영희를 뒤쫓았고 김영희와 치성의 차는 이내 경찰들에게 추적 당합니다.두 차량이 얼마 안가 포위되며 멈춰서자 보스인 김영희는 겁먹은 얼굴로 치성을 바라봅니다.치성이 김영희를 향해 몸을 던지려 할 때 정신을 차린 주중이 나타나 치성을 대신해 김영희를 총을 쏴 죽입니다.이어 주중 역시 경찰에게 사살 됩니다.치성은 죽은 주중을 끌어 안고 과거를 회상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코미디와 느와르를 아우르는 영화인 만큼 호불호 역시 극명하게 갈리며 대체로 혹평을 받은 작품 입니다.다만 아쉬운 완성도 와는 별개로 조폭과 교도소라는 주제와 더불어 그들의 의리까지 다루며 느와르적 요소를 잘 표현해내며 매니아층에게는 사랑받은 영화 입니다.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킬링타임에 좋은 영화라 생각 합니다.스토리가 단순했지만 배우 정재영님의 연기력으로 엄청나게 영화를 끌어 갑니다.자신의 부하를 위해 싸워주고 부하의 배신 또한 눈감아 주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끝까지 이루려 했던게 멋진 동치성이라는 캐릭터를 완성시킨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