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5. 15:10ㆍ카테고리 없음
관상가, 기생집으로 진출 하다
김내경과 팽헌은 매형과 처남 관계 입니다. 며칠전 기생집의 주인 연홍은 산골에 살던 내경을 찾아 갑니다. 그리고 기생집에서 같이 일해보자고 제안 합니다. 내경의 아들 진형은 연홍에게 솔깃한 제안을 받은 아버지가 관상을 보는 것을 반대합니다. 진형은 공부에 뜻을 두어 벼슬을 얻고자 합니다. 내경은 현실의 가혹함에 아들을 응원할 수가 없습니다. 내경은 연홍의 제안을 받아 들여 한양에서 관상으로 돈을 벌어 집안을 일으켜 세우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결심을 한 다음날 내경은 아들이 두고 간 편지를 발견합니다. 진형은 공부를 위해 그렇게 떠났습니다.내경과 팽헌은 기생집 연홍에 도착했습니다. 연홍에게 극진한 환대를 받게 됩니다. 밤새 술을 마시던 내경은 사기계약서로 연홍의 노예가 되어 버립니다. 내경은 탈출할 방법을 모색합니다. 그 때 때마침 찾아온 김종서의 수하를 통해 기회를 잡게 됩니다. 내경은 죽은자의 관상 만으로 사건의 진범을 찾아내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 날밤 내경과 팽헌은 괴한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그것은 내경의 숙적이 될 자와의 첫만남 이었습니다. 내경이 잡은 범인이 수양대군의 사람이었고, 라이벌인 김종서가 항상 감시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중간에서 새우등 터지는것이 무서워 도망가려 합니다. 마침내 내경은 김종서를 만나게 됩니다. 결국 인사관리를 하는 자리를 얻게 됩니다.
수양대군의 야심
그러던 어느날 내경의 아들이 그의 앞에 나타납니다. 진형은 벼슬을 향한 야망으로 이름까지 바꾸고 과거 시험에 응시한 것이었습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 진형을 인정합니다. 한편, 공직자들의 부패가 계속 늘어나게 되고, 김종서는 관상가인 내경을 감찰에 참여시킵니다. 그리고 내경은 김종서의 추천으로 임금을 만나게 됩니다. 임금에게 오히려 혼이 나게 됩니다. 야밤에 내경을 찾아온 손님 때문에 팽헌은 저지하지만, 그 손님은 임금 이었습니다. 임금은 역적의 짓을 할 사람을 골라내는 임무를 내경에게 맡깁니다. 결국 그림을 핑계로 유력가들의 관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임금은 승하하게 되고 김종서를 도와 어린 왕을 돕게 됩니다. 마침내 내경은 김종서와 함께 수양대군을 만나게 됩니다. 수양대군은 역적의 상을 가졌습니다.의문의 남자가 내경의 앞에 나타납니다. 알고보니 모든것은 이 남자가 파놓은 함정 이었습니다. 이 남자는 김종서를 배신하고 같이 손잡을 것을 제안하며 내경을 풀어 줍니다. 이후 수양대군에게 가보니 그는 이미 자신이 왕인듯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수양대군은 관상가들의 말을 듣던중 딴지를 걸고 죽입니다. 사실 김종서의 수하였던 자를 알아본 것이었습니다.이 때 수양대군은 내경을 알아보고 대놓고 야심을 드러내며, 충성을 강요 합니다. 하지만 이에 꺾이지 않고 내경은 김종서와 어린 왕을 보필하려 합니다. 그러나 충언을 듣지 않은채 어린 왕은 수양대군과 장기를 두게 됩니다. 수양대군은 어린 왕을 암살하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실패하게 됩니다. 수양대군은 자신을 믿고 있는 어린 왕에게 얼굴에 철판을 깔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내경은 의문의 남자를 조사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한명회 였습니다. 하지만 홀연히 사라지는 그를 잡아내는데는 실패를 합니다. 내경은 관상서에서 마지막 희망을 발견합니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
돼지피로 얼굴에 점을 만들수 있는 연홍을 협박합니다. 수양대군 얼굴에 점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내경은 연홍과 함께 수양대군의 집으로 향합니다. 의원으로 꾸며 수양대군을 진료하게 된 연홍은 점을 만드는데 성공합니다.그러던 중 진형은 김종서 측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합니다. 김종서의 일로 수양대군과 이야기를 나누던 왕은 수양대군의 얼굴에서 점을 발견합니다. 그 점은 왕이 관상서에서 본 역적의 상과 일치했고, 어린 왕은 마침내 수양을 처단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하필 그때 김종서는 진형의 일을 알게됩니다. 진형은 자기 말에 대한 응징으로 시력을 잃게 됩니다.그리고 모든 사실을 아는 팽헌은 수양대군을 찾아가 김종서의 계획을 말해줍니다. 팽헌은 자신의 말이 위기를 몰고 오는것을 모른채 가족을 걱정합니다. 알고보니 모든것은 한명회의 계략 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경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됩니다.이윽고 수양대군은 김종서를 치러 갑니다. 마침내 수양대군은 야심을 드러내며 김종서를 공격합니다. 결국 수양대군에 의해 김종서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내경은 수양대군을 고발하러 가지만, 이미 도성과 궁궐은 수양대군에 의해 점령이 되어 버린 상태 입니다. 수양대군은 왕을 허수아비로 만들며 모든 권력을 잡게 됩니다.잡혀있다가 풀려난 내경은 곧장 아들을 찾으러 갑니다. 이젠 처절하게 목숨을 구걸할수 밖에 없습니다. 내경은 수양대군에게 아들을 살려달라며 애원 합니다. 비참한 모습의 내경에게 수양대군은 마지막 기회를 줍니다. 결국 내경은 모든걸 내려놓으며 비참함의 끝으로 치닫게 됩니다. 하지만 수양대군은 진형의 목숨을 빼앗아 갑니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수상내역
2014년
50회 백상예술대상(영화 남자조연상)
9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최고의 포스터상)
2013년
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CJ CGV 스타상)
34회 청룡영화상(남우조연상)
50회 대종상 영화제(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의상상, 인기상)
후기
관상은 토속적인 소재를 역사적 사실에 접목시키며 탄생한 훌륭한 역사극 입니다. 김내경 이라는 허구의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만큼 영화의 내용이 사실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실처럼 느껴질 만큼 자연스레 전개되는 이야기, 감정을 이입하게 만드는 연출과 구성이 어우러지며 보는이에게 즐거움과 작은 교훈까지도 주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