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3. 11:33ㆍ카테고리 없음
어릴때 헤어졌던 어머니를 만나다
조하는 WBC 웰터급 동양챔피언 이었던 전직 복서 입니다.하지만 조하는 현재 전단지를 돌리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조하는 경기를 앞둔 선수와 스파링을 해주다 그만 실신 시키게 되어 체육관에서 쫓겨나고 만화방을 전전하게 됩니다.한편,서번트 증후군인 자폐아 진태는 어머니와 성당에서 피아노를 치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생계가 어려웠던 어머니 인숙은 진태의 피아노 소리 때문에 매일같이 집주인 홍마담에게 눈치를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하지만 홍마담의 딸 수정이는 늘 진태의 집에 놀러오며 여가시간을 보냅니다.진태 역시 그런 수정이를 좋아했습니다.어느날 밤 친구를 만난 조하는 식당에서 우연히 어릴때 헤어졌던 어머니 인숙을 만나게 됩니다.술에 취한 채 빗길에서 떠돌던 조하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맙니다.조하는 금새 회복이 되고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어마어마한 저택에 초대받게 됩니다.하지만 집주인은 다짜고짜 조하를 자해공갈범으로 취급했고 기분이 상한 조하는 그대로 자리를 떠버립니다.그리고 인숙은 그날 저녁 조하를 찾아갔고 마침 갈데 없던 조하는 어머니를 따라갑니다.
자폐아 진태의 천재적인 피아노 재능
조하는 파이트 머니라도 벌어보려고 MMA 체육관을 찾아갑니다.복싱 챔피언 출신인 조하는 발차기 일격에 정신을 잃어버립니다.집으로 돌아온 조하는 진태와 놀고있는 수정이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얼마 후 조하에게 교통사고 가해자인 가율이 직접 찾아와 사과를 합니다.가율도 과거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한 쪽 다리를 잃은 상태였습니다.어느날 정처없이 떠돌던 가율은 갑자기 나타난 조하를 쳐버린거라고 합니다.한편 복지센터에서는 인숙에게 상금 5백만원이 걸린 피아노 콩쿠르에 진태를 내보자고 합니다.인숙은 얼마전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조하에게 진태를 하루 맡아 달라 부탁합니다.하지만 조하는 갈데가 없어 어머니와 같이 지낼 뿐 여전히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집에 돌아온 조하는 술김에 어머니에게 정 붙이지 말자고 당부합니다.다음날 조하와 복지센터로 가던 진태는 다짜고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 큰 볼일을 보게 됐고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됩니다.아무것도 모르는 인숙은 보호자였던 조하를 꾸짖습니다.이 일로 조하는 상처를 받게 됩니다.조하는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스파링 상대에게 괜히 화풀이를 하게 됩니다.어째서인지 집을 비웠던 인숙은 다음날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그리고 조하는 캐나다에서의 새 인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갑자기 인숙은 진태를 피아노 콩쿠르에 보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당분간 맡아 달라 합니다.그날 밤 진태와 수정이는 집 앞에서 양아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조하는 그 광경이 아무렇지 않은듯 손 한번 안대고 애들을 제압해버립니다.집으로 돌아가던 조하는 집주인 홍마담과 처음으로 인사를 하게 됩니다.어느 날 인숙은 두 아들을 데리고 외식을 합니다.집으로 돌아온 인숙은 음악에 와인까지 곁들이며 조하에게 미안하다며 사과를 합니다.다음날 인숙은 짐을 챙겨 부산으로 떠납니다.조하는 운동을 핑계로 진태에게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시켰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진태는 피아노 선율을 따라가더니 이내 자리가 비자 직접 연주를 시작합니다.조하는 감탄스러운 진태의 재능을 처음 발견하게 됩니다.
어머니와 이별하는 두 형제
조하는 자신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율이 유명한 피아니스트 라는 걸 알게 됩니다.다짜고짜 진태를 가율에게 데리고 가 실력을 검증해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피아노를 이제 치지 않는 가율은 거절하게 됩니다.하지만 진태의 피아노 연주를 듣자 이내 다신 치지 않기로 다짐했던 피아노 건반을 칩니다.집에 도착한 가율의 어머니도 이를 직접 목격하고 놀랍니다.
대망의 피아노 콩쿠르 날,어리숙한 진태는 자기 순서가 왔음에도 연주를 시작하지 못합니다.힘겹게 시작된 연주는 여느 참가자와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하지만 압도적인 실력 차이에도 주최측은 장애가 있는 진태를 수상에서 제외시킵니다.가율은 자신의 스승이었던 주최자의 양심에 따져봅니다.가율의 어머니 복자는 다시 피아노를 치는 가율을 보며 어떻게든 진태에게 보답하기로 결정합니다.한편,홍마담은 자신의 술집에 직원이 모자라자 뜬금없이 조하에게 일을 해보라고 제안 합니다.그렇게 며칠의 시간이 흘러 진태는 부산으로 떠난 엄마가 그리워지기 시작합니다.조하는 진태가 눈앞에서 사라져 진태를 찾으러 집으로 갔다가 집에서 몰래 짐을 챙기던 인숙을 만나게 됩니다.그리고 조하는 인숙이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다음날 조하는 감옥에 있는 아버지를 찾아가 어머니의 인생을 망친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경고를 합니다.그리고 그동안 복자는 진태를 갈라콘서트 무대에 올리기로 합니다.조하는 캐나다로 떠나기전 인숙에게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다음날 공항으로 간 조하는 우연히 무대에 오른 진태를 TV를 통해 보게 됩니다.조하가 늘 들려줬던 명언을 되뇌이는 진태를 보자 조하는 캐나다행을 포기한 채 인숙을 데리고 콘서트장으로 향합니다.진태는 무대에 올라 신들린 피아노 연주를 하게 됩니다.진태는 성공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으며 퇴장합니다.그날 밤 진태는 다시 병상에 누운 인숙과 마지막 시간을 보냅니다.인숙의 장례식에서 진태는 또다시 사라져 버립니다.사라진 진태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다시 피아노를 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수상내역
2018년
38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촬영상-금상,연기대상,신인여우상)
후기
이 영화는 주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찬을 받은 대한민국의 코디미,드라마 영화로 관람객 점수는 높았지만 약한 마무리로 평론가들에게는 아쉬운 평을 받은 작품 입니다.게다가 헐리우드 영화 레인맨을 카피했다며 혹평을 받기도 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유쾌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가족영화를 본것만으로 만족했습니다.편하게 즐길수 있는 따뜻한 영화를 찾으신다면 이 영화가 제격일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