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1. 12:13ㆍ카테고리 없음
은퇴를 위한 마지막 임무
인남(황정민)은 일본에서 살인청부업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야쿠자 고레다를 살해하는 마지막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인남은 은퇴후 새로운 삶을 계획하게 됩니다.파나마 공화국에서 남은 여생을 편안히 보낼 예정 입니다.한편, 영주(최희서)는 방콕에서 홀로 딸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여느때와 같이 행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그녀의 아이가 납치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당황한 영주에게 수상한 전화 한통이 걸려옵니다. 전화를 받고 달려간 그녀는 결국 다시는 돌아오지 못합니다.얼마후 인남에게도 그녀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게 됩니다. 영주는 인남의 옛 연인 이었습니다.8년전 국정원 비밀부서의 특수요원 이었던 인남은 상부의 조직해체 명령으로 해외로 도피를 가게 됩니다.그렇게 연인이었던 영주와 헤어지게 된 것 이었습니다.
복수와 구원의 만남
영주의 사망확인을 하던 중 뒤늦게 납치당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알게된 인남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태국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게 됩니다.인남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게 되고, 인남이 마지막으로 살해한 고레다의 동생인 레이(이정재)는 형의 복수를 위해 그의 뒤를 쫓게 됩니다. 레이는 백정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잔혹한 사람입니다.이렇게 해서 인남은 납치당한 자신의 아이를, 레이는 형을 살해한 인남을 추격하게 됩니다.인남은 태국에서 현지 가이드로서 도움을 주는 유이(박정민)를 만나 아이를 찾아 나섭니다. 레이 또한 그런 인남을 점점 추격해 옵니다.마침내 레이는 인남을 찾게 되고, 둘은 살벌한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인남은 아이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도망갑니다.레이는 인남과 관련된 사람들을 하나둘 해치면서 계속 인남을 추격 합니다.인남은 죽을 고비를 넘기는 아슬아슬한 격투를 계속 하며,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구하게 됩니다.하지만 인남과 레이는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잔인한 격투 끝에 죽음이라는 최후를 맞이합니다.유이와 인남의 아이는 인남이 준비해둔 파나마에서 같이 살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수상내역과 흥행
2021년
26회 춘사영화제(남우조연상,최고 인기 영화상)
57회 백상예술대상(영화 남자조연상)
41회 청룡영화상(남우조연상, 촬영조명상)
2020년
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남우조연상, 영평10선)
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시마프 감독상)
29회 부일영화상(촬영상, 미술/기술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2020년 극장가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 입니다.영화 "신세계" 다음으로 7년만에 재회한 배우 이정재와 황정민의 호흡, 그리고 그들의 믿고 보는 연기력은 보는 내내 감탄이 나올 정도 였습니다.또한 유이(트랜스센더)역을 맡은 박정민 배우 역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다시한번 관객들의시선을 끌어 당겼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가장 호평을 받는 부분은 바로 스타일리쉬한 액션과 연출 입니다.그리고 준수한 퀼리티의 총격전 입니다. 숨막히는 추격에 더불어 공포에 버금가는 깜짝 등장은 긴장감을늦출수 없게 만듭니다.만약 쫓고 쫓기는 스릴러 범죄 영화가 취향인 분들이라면 이 작품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후기
영화의 제목이 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성경 주기도문에 적힌 내용 입니다."죄를 사하고, 시험에 들지 않게 하며, 악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는 의미" 입니다. 인남과 레이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추격을 한다는 선한 동기를 갖고 있습니다.하지만 그들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 또한 닮아 있습니다.
악행을 저지르던 그들은 결국 함께 사망한다는 것 까지도 같습니다.죄를 사하지 않고, 시험에 들고, 악에 빠져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됩니다.잔혹한 레이는 악(惡) 그 자체로 보입니다. 영화에서 선(善)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수 없습니다.인남 역시 잔혹한 살인청부업자 였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인남의 부성애가 선(善)으로 느껴지고 레이의 형제애는 선(善)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인남의 딸은 순수한 어린아이이고, 레이의 형은 야쿠자라서 그런걸까요?잔혹한 범죄는 범죄일뿐 입니다. 선한 동기로 미화 될 수 없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용서 될 수 없습니다.선(善)을 행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이 악(惡)이 된다면 그 죄는 용서 받을 수는 없을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