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범죄 스릴러 영화, 모두가 한 통속인 사람들

 

 

한적하고 평화로운 시골마을

기철은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의 여자 고등학교의 체육교사로 오게 됩니다.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첫 출근을 하게 되지만 외지에서 온 그에겐 아무도 관심없는 분위기 였습니다.그렇게 시작된 체육교사 기철의 첫 업무는 학생들에게 밀린 공납금을 걷는 일이었습니다.하지만 사춘기의 여고생들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마침내 기철은 미납하고 있던 유진을 발견하고 납부를 재촉합니다.한편 유진의 단짝 친구 수연이 며칠째 행방불명인 상태입니다.하지만 경찰과 학교에서는 단순 가출로 여기고 있었고 불길한 예감이 든 유진은 홀로 수연의 흔적을 뒤쫓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유진은 수연의 방에서 중요한 단서로 보이는 물건을 발견합니다.다음날 여전히 맡은 업무를 수행중이던 기철은 방과 후 시내 순찰까지 맡게 됩니다.기철은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광장에서 수연 물건의 출처를 찾아 다니고 있던 유진을 보게 됩니다.유진은 유흥업소로 들어갔고 이를 본 기철이 따라 들어가게 됩니다.기철은 무사히 유진을 데리고 나옵니다.두 사람은 사라진 수연이가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기철은 수연의 담임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얘기해 보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그리고 기철은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이 없었다는 유진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 뒤에 감춰진 추악함

기철은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화장실로 갔다가 누군가가 설치해 놓은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게 됩니다.그리고 그 범인이 자신의 옆자리에 있는 인기 많은 미술선생 지성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게다가 그가 사라진 수연과 마지막 연락을 주고 받았던 것 또한 알게 됩니다.기철은 이 사실을 유진에게 알립니다.지성과 함께 있던 유진은 수연에 대해 캐묻기 시작합니다.지성은 숨겨진 본성을 드러내 유진을 납치합니다.지성은 수연의 핸드폰도 갖고 있었습니다.기철은 지성의 집으로 찾아가 무사히 유진을 구해내고 지성을 추궁했습니다.지성은 사라진 수연과 있었던 일을 털어 놓기 시작합니다.그는 어딘가로부터 도망쳐 나온 수연의 연락을 받고 그녀를 도와줬고 수연의 핸드폰을 줍게 되었다고 합니다.일단 기철은 수연의 핸드폰과 지성을 경찰에 넘기고 수사를 의뢰합니다.한편 증거물을 건네 받은 형사는 곧바로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는데 그건 바로 수연이 일하던 유흥업소의 사장 이었습니다.그리고 그의 배후에는 수연의 학교 이사장이 숨어 있었습니다.수연의 사건을 캐고 다니던 기철은 결국 학교에서 쫓겨나게 되고 실종된 수연이가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권선징악의 마무리

기철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수연이 일했던 유흥업소를 다시 찾아갑니다.기철은 유흥업소에 있던 조폭들을 모두 제압하고 마침내 사장으로 부터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됩니다.얼마전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수연은 한창 선거 유세중이던 학교 이사장의 은밀한 술자리에 가게 됐고 자신의 할머니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결국 수연은 그곳에서 도망쳐 나오게 되고 유흥업소 사장은 그녀를 찾다가 지성이 수연에게 몹쓸짓을 하려다 숨어있는 상황을 맞닥뜨립니다.잠시후 연락을 받고 그곳에 도착한 학교 이사장은 미술선생이자 자신의 아들인 지성의 범죄 현장을 보게 됩니다.군수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던 이사장은 결국 수연을 죽이고 경찰을 매수해 사건을 은폐시킨 것이었습니다.현재 한통속이었던 경찰 때문에 지성은 이미 풀려난 상황입니다.그리고 기철은 유진이 위험에 빠졌다는것을 알게 됩니다.기철은 지성의 집으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쓰러져 있는 유진을 발견하게 됩니다.기철은 지성이 휘두른 칼에 찔리게 되지만 지성을 때려 눕히고 유진을 병원에 데려갑니다.그리고 기철은 아직 해결 해야할 업무가 남아있었습니다.다음날 이사장의 흉악한 민낯이 세상밖으로 드러나게 되고 기철이 유진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마을을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이 영화는 배우 마동석표 액션이 가미된 범죄 스릴러 영화로 개봉 당시 꽤 주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하지만 비슷한 영화들에서 많이 봐왔던 진부한 설정과 캐릭터로 흥행에는 실패했던 영화 입니다.그럼에도 영화는 유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세대간의 소통 부재라는 메시지를 보여줍니다.그리고 부패한 마을을 정의 구현하는 기철의 모습을 통해 아직도 사회에 만연한 비참한 현실을 비판합니다.영화는 겉으로는 순박해 보이는 시골 사람들이지만 형사,정치인,조폭들까지 자신들만의 카르텔을 구축하며 온갖 비리를 묵인하고 방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평소 마동석 표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