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느와르 영화, 서로 다른 길의 최후의 승리자

2022. 7. 27. 10:1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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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신세계

비리 혐의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리를 받은 석회장은 내연녀를 만나고 집에 돌아가던 길에 교통사고로 당하고 맙니다.그 소식을 들은 정청은 곧바로 중국에서 귀국을 하고 이자성과 함께 병원으로 향합니다.그리고 먼저 도착해 있었던 골드문 이사진들과 함께 초조하게 수술 결과를 기다립니다.석회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의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중구는 격한 반응을 보였고 그건 정청과 이자성, 이사진들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이어지는 석회장의 장례식장에서도 이중구는 심기가 불편한지 살기를 가득 내뿜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그리고 장례식장을 감시하던 경찰들을 향해 괜한 화풀이를 합니다. 그 때 강과장이 나타납니다.석회장의 장례식이 끝나자 경찰 고국장은 나름의 대책을 세우려 합니다.전국의 조직으로서 급성장한 골드문을 치기 위해서는 석회장이 죽은 지금이 적기 였기 때문입니다.석회장의 후계자 선정작업에 끼어들 생각 입니다.작전명은 신세계 입니다.후계자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화교 출신의 정청과 재범파를 이끌고 있는 이중구 였습니다.물론 골드문의 서열 2위 장수기도 있었지만 그는 이미 은퇴한 것이나 다름없는 처지 였습니다.

 

끝나지 않는 임무

한편, 신우와 함께 바둑을 두던 이자성은 이제 곧 자신의 임무가 끝날 것이라는 희망을 드러냅니다.하지만 헛된 기대감은 더 큰 절망감을 몰고 올 뿐입니다.이자성은 화를 주체하지 못한 채 강과장을 찾아가 언성을 높입니다.그러나 애초부터 그에게는 선택권이 전혀 없었습니다.아무리 화를 내고 멱살을 휘어 잡아도 상대방의 숨통을 조이는 쪽은 언제나 강과장 이었습니다.이자성은 그저 말잘듣는 개에 불과 했습니다.얼마 후 골드문 이사진들이 함께 모여 회의를 합니다.석회장의 후임자를 최대한 빨리 정해야 했기 때문인데, 장수기가 그 틈을 노려 꼼수를 부리려 합니다.그러나 저러나 정청과 이중구는 서로 상대방을 노려보며 기싸움을 벌입니다.먼저 기선제압을 한 쪽은 이중구 였습니다.선전포고와 같은 행동을 한 이중구의 속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밝혀 집니다.정청이 조직 식구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그 시각에 이중구는 하늘과 맞닿아 있는 높은곳에 올라 자신의 야욕을 드러냅니다.골드문의 늙은 이사진들은 비굴할 정도로 눈치를 보다 자신들에게도 콩고물을 좀 달라고 어필을 합니다.그것은 역설적으로 그들의 시대가 이제는 완전히 끝났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었습니다.석회장 때문에 급하게 돌아왔던 정청은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다시 중국으로 출국 하려 합니다.하지만 아무래도 이중구의 도발이 계속 신경 쓰였는지 그는 이자성이 질릴 정도로 몇번이고 당부를 하고 게이트로 들어섭니다.그 때 경찰들이 그를 막아섭니다.정청을 기다리고 있는것은 강과장 이었습니다.강과장은 골드문의 비리 관련 장부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시작 합니다.이중구의 비리 관련 장부를 넘기라는 얘기를 들은 정청은 자신의 목에 걸려있는 올가미인 장부를 유심히 살펴 봅니다.정청이 빠져나갈 곳은 없어 보입니다.

 

강과장의 이간계

강과장과 헤어진 뒤 비행기에 올라 탄 정청은 곧바로 강과장의 뒤를 캐기 시작합니다.그리고 강과장은 또 다른 사냥을 준비 합니다.이번에는 이중구의 목을 조를 생각이었습니다.이중구 또한 도망갈 곳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강과장은 이중구를 연행하며 이것이 정청의 제보라는 의심의 씨앗을 뿌려 줍니다.이중구의 연행 소식을 들은 정청은 곧바로 귀국을 준비하고 연변 거지들을 불러 들입니다.그 사이 강과장은 이자성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를 압박합니다.그녀는 강과장이 심어 놓은 프락치 였기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강과장은 이자성에게 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그녀를 압박합니다.정청은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이중구에게 면회를 갑니다.그리고 자신을 의심하는 듯한 그를 보며 해명을 하려 했지만 이중구는 정청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습니다.  골드문의 견고한 외벽은 강과장이 심어놓은 작은 의심의 씨앗 하나로 인해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이중구와의 만남 이후 정청은 다시 강과장을 찾아가 자신의 의중을 밝힙니다. 적당히 돈을 찔러 줄테니 이제 그만 내버려 두라고 말입니다.항복을 가장한 협상이자 협상을 가장한 미끼 였습니다.하지만 강과장이 쥐약을 삼킬리가 없습니다.한편, 정청이 데려온 연변 거지들의 첫번째 타겟은 신우 였습니다.그러자 신우는 올 것이 왔다는 듯 강과장에게 메시지를 전송하고 거처에서 빠져나가려 합니다.몇시간뒤 정청은 한 부둣가에서 이자성을 기다리고, 이자성은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 채 그에게로 향합니다.그리고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는 것을 이내 깨닫게 됩니다.이자성의 바둑 선생인 신우를 납치해 신우가 경찰이라는 것을 이자성에게 알려 줍니다.같은 시각 강과장은 텅빈 취조실에 홀로 앉아 생각에 잠겨있습니다.그리고 이중구를 불러내 또 다시 그를 자극시킵니다.정청은 경찰 내부에서 빼낸 자료를 들이밀며 이자성을 압박합니다.강과장은 골드문의 적통은 정청이 아니라 바로 너 아니었냐며 이중구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듭니다.정청은 그룹내에 숨어있던 프락치를 끄집어 내 마치 경고라도 하듯 이자성의 눈을 바라보며 손에 피를 묻힙니다.이중구는 강과장의 손에 놀아나는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마지막 발버둥을 치기 위해 강과장의 미끼를 덥석 물어 버립니다.

 

이자성의 결심

다음날 더는 버틸 수 없다는 판단에 이자성은 강과장을 찾아가 목소리를 높입니다.그 때 누군가 나타납니다.바로 장수기 였습니다.강과장과 고국장은 골드문의 새 회장으로 이중구도 정청도 아닌 장수기를 선택한 것 이었습니다.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지자 이자성은 불같이 화를 내다 제발 날좀 봐달라고 빌기 까지 합니다.하지만 그것은 불가능 했습니다.같은 시각 이중구의 재범파가 정청을 노리고 습격합니다.강과장이 짜놓은 판에 충실한 말이 되어 움직이는 이중구와 정청입니다. 정청은 그렇게 당하게 되고, 재범파의 칼끝은 이자성의 아내에게로 향합니다.이자성은 누워있는 아내와 정청을 보며 말을 잇지 못합니다.하지만 이사진들은 이 상황을 즐기며 야욕을 드러내고, 장수기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그 사이 정청이 깨어 납니다.이 와중에 경찰인 자신을 걱정하는 그를 보며 이자성은 가슴 깊숙한 곳에서 부터 감정이 끌어 오르지만, 살기 위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그렇게 정청이 죽은 뒤 쓸모가 없어진 이중구는 버려집니다.그리고 장수기는 이자성에게 접근 하여 이자성을 제거하려 합니다.하지만 오히려 이자성에게 장수기가 당하게 됩니다.강과장과 고국장 역시 연변거지들에 의해 제거 되고, 결국 이자성이 골드문의 회장이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수상내역

2013년

34회 청룡영화상(남우주연상)

50회 대종상 영화제(음악상)

22회 부일영화상(남우주연상)

5회 본 스릴러 국제영화제(심사위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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