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9. 10:17ㆍ카테고리 없음
20년만에 재회한 준석과 창식
준석은 오늘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된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그러다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인 창식을 만나게 됩니다.시간은 두 사람의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당시 준석은 일진인 창식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창식은 학교내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부잣집의 아들이었고 반면에 준석은 홀로 할머니를 모시고 힘겹게 살고 있는 소년 가장이었습니다.준석에게는 소꿉친구 소은이 유일한 친구 였습니다.날이 갈수록 창식의 괴롭힘은 점점 더 심해져 갔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소은이 괴롭힘을 당하던 준석을 도와주게 됩니다.하지만 창식은 준석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소은을 붙잡아 몹쓸 짓을 하게 됩니다.결국 이 사건으로 소은이는 자살을 하였고 준석은 유일한 친구였던 소은이를 잃게 됩니다.그렇게 준석은 단 하루도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20년만에 재회한 창식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복수에 점점 무너지는 창식
준석은 약혼녀와 함께 있는 창식을 미행해 따라가 복수를 시작하게 됩니다.준석은 소은과 추억이 있던 장소에 창식을 불러내 창식에게 지난 일을 상기시켜 줍니다.분노를 참지 못한 창식은 준석을 응징하지만 일이 커지면 자신만 손해라는 생각에 결국 준석과 합의를 보기로 결정합니다.창식은 지난 며칠간 준석 때문에 찝찝했던 마음을 정리하고 약혼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그런데 준석이 창식의 집으로 찾아옵니다.좋은 직장에 의사 약혼녀까지 잃을게 많았던 창식은 준석에게 무릎을 꿇게 됩니다.하지만 준석은 받아줄 마음이 없습니다.이에 창식은 깡패가 된 동창 친구 두준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두준은 곧바로 준석을 붙잡아 창식의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라며 협박을 합니다.하지만 준석은 자해를 하며 오히려 두준을 협박하고 상견례를 하고 있던 창식의 위치를 알아내 그곳으로 찾아가 난리를 치게 됩니다.상견례 자리에 나타난 준석때문에 창식은 파혼을 당하게 됩니다.준석은 창식이 자신을 폭행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퍼뜨리며 계속해서 복수를 이어갑니다.그 일로 창식은 회사를 그만두게 됩니다.
복수와 복수의 결과
한편, 준석은 예전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녀 현주를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어느 날 그녀는 준석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이에 준석은 복수를 잠시 미뤄두고 오랜만에 다른 사람과 시간을 보냅니다.하지만 창식은 준석에게 여자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되고 복수를 하기로 다짐하지만 복수를 시작하기도 전에 아버지가 사망하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창식의 아버지 재산은 새엄마가 상속받기 때문에 창식은 좋은 직장,약혼녀 그리고 재산까지 모든걸 잃게 됐습니다.이 모든 일의 원인이 준석이라고 생각한 창식은 두준의 도움으로 결국 살인청부업자를 찾아가 살인의뢰를 합니다.며칠후 창식이 고용한 킬러가 현주를 찾아오고 같은 시각 양심의 가책을 느낀 두준은 준석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줍니다.준석은 현주를 구하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갑니다.킬러와 마주한 준석은 몸싸움을 하게 되고 현주의 도움으로 간신히 킬러를 제압합니다.하지만 현주는 킬러가 휘두른 칼에 맞고 죽게 됩니다.한편,창식은 새엄마를 죽인뒤 집에 있던 재산을 빼돌려 밀항을 위해 배가 있는 항구로 갑니다.창식이 도망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준석은 곧바로 항구로 향합니다.현주까지 잃었다는 사실에 이성을 잃은 준석은 창식을 죽이기로 결심 합니다.사투 끝에 준석이 결국 창식을 죽이며 복수를 마치게 됩니다.하지만 준석은 창식의 돈 가방을 들고 도망치던 두준의 차에 치어 죽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이 영화는 명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한 것에 반해 적지 않은 혹평을 받기도 했습니다.하지만 학교 폭력의 후유증과 유통기한이 없는 복수는 잘 표현해 낸 작품 입니다.그 때문인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한편 적은 관객수에도 후속작이 나오기도 한 영화입니다.이 영화는 또한 현실적인 복수에 대해 리얼하게 표현했지만 그 분위기와 내용이 암울합니다.등장인물들 역시 짜증나는 행동을 보여주며 영화의 퀄리티까지 낮춰 총체적 난국의 영화라는 생각도 듭니다.하지만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 보다 더 잘 살고 있는 가해자를 보며 많은걸 느낄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