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범죄 영화, 진실을 찾을 마지막 기회

2022. 7. 25. 16:5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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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좋은 변호사

2000년 8월 10일 약촌오거리, 택시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우는 그 근처를 오토바이를 타고 오고 있습니다.

갑자기 현우 앞에 사람이 있어 사고가 납니다.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오고 알고 보니 택시 안에서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현우는 경찰에게 당시 상황을 전달 합니다. 형사중 한 사람이 현우의 오토바이 안장에서 과도를 발견 합니다. 이에 현우는 범인으로 몰려 법정에 서게 됩니다. 현우는 징역 10년형을 받고 구속됩니다.변호사 준영은 신도시 아파트 집단소송을 맡았지만 결국 법정에서 패소 하게 됩니다. 빈털털이 준영은 주변 지인들에게 일자리를 구합니다. 그러다 준영은 이미 유명한 로펌의 변호사인 친구 창환에게 자신도 창환의 회사에 넣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창원이 근무하고 있는 법무법인 테미스 구대표의 멘토링 시간이 시작됩니다. 준영은 패기 있게 자신이 변호사가 된 이유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라고 설명합니다. 구대표의 환심을 사기 위한 무료 변론 봉사중 현우의 사건을 알게되고 명예와 유명세를 얻기에 좋은 기회라는 본능적 직감을 하게 됩니다.

 

사명감이 생기다

현우를 만났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그냥 가고 싶지만 회사의 이미지를 위해 다시 현우와 대화를 나눕니다. 준영은 현우에게 구상권에 대해 설명합니다. 근로복지공단은 14년전 현우가 죽인 사람에게 현우 대신 4천만원을 지급했고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그 돈을 다시 현우에게 갚으라고 요청한 상황 입니다. 그러나 현우는 자신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고 합니다.현우는 악질 형사에게 폭행까지 당하며 억울하게 누명을 쓴것 이었습니다.준영은 회사의 이미지를 크게 높일수 있는 기회라며 살인사건에 대한 재심 청구를 제안 합니다. 결국 구대표는 준영의 제안을 받아 들입니다. 준영은 과거의 사건 기록을 확인합니다. 악질 형사는 또 다른 희생자를 작업하고 있었고 택시 내부자를 통해 준영의 움직임을 전달 합니다. 준영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도 찾아가 증거를 모읍니다. 그리고 다시 현우에게 와서 그동안 모아왔던 증거들과 당시 상황들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현우는 아직 준영과 법에 대해 믿음이 없습니다.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준영에게 현우는 그때의 기억을 되새깁니다. 당시 형사는 현우에게 겁박하며 가짜 재현을 시키고 현우는 그때 일을 되새기며 재현을 해봅니다. 현우가 모든 재현을 마칠때의 시간은 4분이 넘는데, 그 때 사건 기록에는 1분40초라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과거 현우가 취조를 당했던 폐쇄된 모텔을 찾아가고 현우에게는 아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준영은 점점 사명감이 불타오릅니다.

 

약자를 처참히 짓밟는 공권력

현우는 과거에 일했던 용접 공장에서 다시 일을 할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 무료법률상담을 자발적으로 해주는 준영과 다시 사람답게 살아보려는 현우는 저녁이 될때 함께 앉았습니다. 그리고 현우는 자신의 모든 걸 준영에게 줍니다.본격적으로 모든 자료를 모아 사건을 재구성 하고, 두사람은 급격하게 친해집니다. 그러나 재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물증이지만 물증이 없으니 증인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사건 당일 만났던 증인이 필요한 상황 입니다.그런데 다시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맡은 검사가 재심을 막기 위해 직접 준영을 만나러 옵니다.검사는 돈과 함께 구치소에서 현우가 형사들에게 쓴 반성문을 들고 와서 준영의 의지를 꺾습니다.그러던중 준영은 교통사고가 나고,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은 현우는 준영이 입원한 병원을 찾습니다. 막상 준영을 보자 말을 하지 못합니다. 현우는 형을 줄이는 방법으로 어쩔수없이 거짓 반성문을 써야했습니다. 사람을 통해 14년전 자신이 구해준 수정의 주소를 알게되고 그녀를 찾아갑니다. 그녀는 현우의 증인이 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녀는 현우가 수감되고 3년뒤의 일을 말해줍니다. 증거 불충분으로 실제 살인범을 경찰과 검찰에서 그냥 놓아준 것 입니다.

 

정의는 승리 할까?

사건의 정황을 알게된 준영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와 그 날 사건의 증인을 공개적으로 찾습니다.준영은 노력 끝에 당시 증인을 만나게 되고 확실한 증언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때 악질 형사들이 나타나 또 다시 깽판을 칩니다. 현우는 형사를 보고 그 때의 트라우마로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건 준영의 친구 창환의 배신 때문이었습니다. 준영은 수정을 찾아가 현우의 재심 사건의 증인이 되어 줄것을 요청합니다.마지막 희망 까지 날아가버린 현우는 결국 이성을 잃게 됩니다. 현우는 자신의 손으로 악질 형사들을 심판하려 합니다. 그렇게 복수를 눈앞에 둔 찰나, 준영이 나타나 말리고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설득합니다.증인을 확보한 준영은 재심에서 마지막 변론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2017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법이라는 베이스 위에 돈과 사회정의가 끊임없이 부딪히는 것을 보여 줍니다.

사실 법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있어 최후의 보호막이 되어줘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오히려 그 법을 악용해서 약자들의 그 없는 것 하나까지도 착취해 가는 불의한 경우들도 많이 나타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잘못된 공권력이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망쳐 놓았지만 정의가 살아있는 한명의 변호사를 통해 결국은 법으로 그 인생을 다시 사람답게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이야기는 말라버린 저의 텅빈 가슴을 뜨겁게 해주었습니다. 사람의 진심과 법이 얼마나 위대한 힘이 있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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