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범죄 영화, 함께 있을때 우린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다

2022. 8. 1. 11:57카테고리 없음

반응형

 

 

죽마고우 4인방

현직 건달인 아버지를 둔 준석이는 싸움을 잘하는 학교 짱입니다.그리고 밀수업자를 부모님으로 둔 중호는 말재주가 좋으며 재미있는 친구 입니다.그리고 장의사의 아들인 동수는 준석이에게 유일하게 장난을 칠 수 있는 친구 입니다.준석이는 주위에 건달뿐인 자신의 아버지가 부끄러웠습니다.시간이 흘러 죽마고우 4인방의 끈끈한 우정은 고등학생까지 이어집니다.그룹사운드 레인보우의 보컬인 진숙은 모든 남학생들의 이상형 이었습니다.모범생인 상택과 재간둥이 중호와는 달리 장의사의 아들 동수와 건달의 아들 준석은 사고뭉치 였습니다.선생님에게 혼나던 준석과 동수는 선생님에게 반항하며 제 발로 학교를 나옵니다.상택과 중호는 준석의 집으로 모든 남학생들의 이상형 이었던 진숙을 만나러 가게 됩니다.상택은 그녀에게 모범생 이미지 보다는 터프함을 보여주기 위해 죽마고우 친구들 앞에서 처음으로 짜증을 내봅니다.준석은 상택을 위해 진수과의 자리를 마련해 줍니다.진숙이 앞에서 한껏 폼을 잡고 있던 동수는 그녀가 상택이에게 가는 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동수는 자신보다 상택을 더 챙기는 준석이 원망스러웠지만 불만을 표출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각자의 길을 가는 친구들

진숙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껴본 상택은 열심히 하던 공부까지 소홀히 하고 진숙과 함께 스케이트장에 데이트를 하러 갑니다.그녀에게 집적대던 양아치들을 보고 참을 수 없어 덤볐다가 오히려 당하게 됩니다.하지만 준석과 동수가 나타나 상택을 구해주고 복수까지 시켜줍니다.상택은 동네 양아치들로 부터 준석과 동수의 보호를 받았습니다.그리고 준석과 동수는 엇나가지 않도록 상택의 조언을 받아들여 학교로 돌아 갑니다.덩치만 컸지 초등학생 때와 다름없는 4인방은 준석과 동수가 학교로 돌아온 기념으로 영화를 보러 갑니다.영화관에는 학생들이 바글바글 합니다.화장실에 간 상택은 스케이트장에서 부딪혔던 양아치들과 마주치게 되고 폭행을 당합니다.영화를 보고 있던 준석과 동수는 상택을 대신해서 양아치들을 상대 합니다.영화관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패거리들이 몰려온 상황 입니다.준석과 동수는 그런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다수와 싸우게 됩니다.장의사인 아버지의 뒤를 잇는게 싫었던 동수는 결국 쇠파이프를 들고 학교의 창문들을 부순 뒤 교장실로 찾아가 자퇴를 선언 합니다.그리고 상택 또한 돈을 들고 준석을 찾아가 서울로 떠나자고 하지만 준석은 거부 합니다.어느덧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중호와 상택은 오랜만에 준석이를 만나러 준석의 집으로 찾아 갑니다.오랜만에 본 준석이는 약 중독자가 되어 인생이 망가진 상태였고 모든 남학생들의 이상형이었던 진숙은 준석이의 아내가 되어 있었습니다.그리고 사건 사고로 인해 감옥에 갔던 종수는 출소 하게 됩니다.준석에게 마약을 팔았던 사람은 준석의 아버지가 이끌던 조직을 배신하고 나간 상곤 입니다.준석이 그토록 싫어하는 상곤이 동수에게 같이 일 할 것을 제안합니다.준석은 아버지의 상을 치르게 되고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까지 장의사의 아들 동수는 이번에도 준석에게 힘이 되어 줍니다.준석은 상곤의 밑에서 일하겠다는 동수를 말려보지만 이미 확고한 결심을 한 동수를 말리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죽마고우 넷 중,삶의 색깔이 가장 비슷했던 둘 마저도 각자의 색깔로 쪼개지게 됩니다.

 

오해와 열등감이 빚어낸 비극

몇년후 건달 부두목이 된 준석은 상택을 우연히 도로 위에서 만나게 됩니다.함께 술을 한잔 하던중 상택은 조직 부두목인 준석에게 말실수를 하게 되고 친구가 제일 이었던 준석은 생택을 흘겨본 자신의 부하들을 나무랍니다.한편 준석의 조직과 대립되는 상곤의 조직에서 동수는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결국 준석의 조직에서 상곤의 부하 동수를 정리하자는 얘기까지 나오지만 준석은 이를 전적으로 말립니다.중호와 상택 그리고 준석 이 세명은 세월이 지나도 서로에게 변함이 없었지만 동수는 이들과 점점 멀어지기 시작합니다.계속해서 이어지는 대립으로 인해 준석의 조직 부하들은 준석 몰래 동수를 정리하기로 결심하고 동수의 집으로 습격을 합니다.하지만 동수는 당하지 않습니다.그리고 동수는 자신을 암살하려 사주한 사람이 준석의 만행인 것으로 오해하게 됩니다.결국 동수는 복수를 하기 위해 전쟁을 선포하고 준석의 조직을 찾아가 쑥대밭을 만들어 놉니다.자신의 조직 동료를 죽마고우 동수로부터 잃게 된 준석은 동수를 만나러 갑니다.자신의 동료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준석은 동수의 신변을 걱정 중 이었습니다.동수는 미국으로 떠나는 상택을 배웅하러 가던 그 때 갑작스러운 기습을 받게 됩니다.결국 동수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한편 중호는 결혼을 하여 바닷가에 횟집 하나를 운영하고 있었고 미국에서 돌아온 상택과 중호는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게 됩니다.준석은 동수의 살인교사 혐의로 2년간 도망다니다 잡힙니다.동수의 아버지는 준석을 전적으로 믿고 있었고,중호 또한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중인 준석을 돕고 있었습니다.재판을 받던 그때 준석은 부인하지 않고 동수의 죽음은 자신의 탓이라고 주장합니다.준석이 모든 죄를 뒤집어 쓴 이유는 동수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미안함과 죄책감 때문이었습니다.그렇게 준석은 교도소 어딘가로 향하며 이야기는 다시 이들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수상내역

2002년

38회 백상예술대상(영화 남자신인연기상)

 

2001년

9회 춘사영화상(감독상, 남우주연상, 춘사대상)

22회 청룡영화상(한국영화 최다관객상)

46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후기

이 영화는 곽경택 감독의 실제 경험과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극중 상택은 곽경택 본인의 경험이 많이 담겨진 캐릭터라 합니다.1993년 부산에서 일어났던 한 조직의 살해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가 만들어 졌다는게 정설이지만 정작 곽경택 감독은 이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한적은 없습니다.하지만 이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들이 한결같이 모두 칠성파와 20세기파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고 말합니다.부산 지역에서는 칠성파와 20세기파는 유명한 조직이며 현재도 존재하고 있습니다.이 영화는 개봉당시 18세미만 관람불가 임에도 불구하고 전국관객수 800만명을 동원한 엄청난 대박 흥행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계의 각종 신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습니다.극 중 명대사는 두고 두고 회자되며 유행어가 되었고,이 영화가 흥행에 대박 성공을 하면서,한국 영화계는 조폭물이 대세가 된 시점이기도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