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독립 영화, 우정의 깊은 외로움

2022. 7. 28. 09:5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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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시작

기태,희준,동윤은 누구보다 친한 친구들 이었습니다.여느 고등학생들이 그렇 듯,여자친구에 관심이 많았기에 기태가 여자 친구들 셋과 함께 월미도로 여행을 떠나는 자리를 만듭니다.잘되어가는 것 같은 동윤과 세정과 달리 정작 보경이는 기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기태는 희준이를 생각해 보경이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습니다.보경이가 고백하는 장면을 본 희준이는 기태와 처음으로 다퉈 둘 사이에 갈등의 골이 생기게 됩니다.기태는 학교의 짱입니다.잘나가는 일진이지만 어머니가 계시지 않아 부모님 얘기가 나오면 예민해 집니다.친구들과 얘기중 부모님 얘기가 나오자 기태는 재빨리 말을 돌립니다.부모님에 대한 얘기가 무조건 공격적으로 느껴지는 기태는 희준이에게 어머니 없는 현실에 대해 강하게 얘기 합니다.기태와 친구들이 담배를 피울때, 기태는 희준이에게 망이나 보라며 자존심에 상처를 주게 됩니다.이를 계기로 둘의 사이는 본격적으로 멀어지게 됩니다.

 

돌이킬 수 없는 관계

기태는 희준에게 욕을 하며 사과하지만, 희준은 받아주지 않습니다. 결국 기태와 희준이의 사이는 멀어지고, 희준이와 기태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는 동윤은 평소와 다른 희준을 보고 이상하게 여깁니다.서로 모른채 하는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기태는 희준이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기태는 희준의 가방을 빼앗아 갑니다.기태는 가방을 찾으러 간 희준에게 다시 시비를 걸며 폭행하게 되고, 희준은 저항하지 못합니다.희준과 기태가 뭔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동윤은 기태에게 친구로서 진심이 담긴 조언을 해줍니다.이에 기태가 정신을 차리고 희준이에게 사과하러 다가갑니다.그리고 희준에게 사과를 하지만 이미 마음의 상처를 입은 희준은 사과를 받아주지 않습니다.희준은 기태 때문에 이미 전학을 가기로 한 상태였습니다.희준은 기태를 한번도 친구로 생각한 적 없다며, 둘은 언성을 높이게 됩니다.이를 밖에서 지켜보던 동윤이 달려와 말립니다.아무래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기태는 전학 간 희준을 만나러 옵니다.기태는 셋의 추억이 담긴 야구공을 주며 작별 인사를 합니다.

 

전부를 잃은 아이의 선택

동윤은 희준이가 전학간뒤 폭주하는 기태를 말리려 조언을 해주지만 자신의 치부를 들키고 싶지 않은 기태는 가장 친한 친구인 동윤을 공격합니다.동윤의 여자친구인 세정이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얘기해주며 동윤을 흔들어 버립니다.그렇게 동윤은 세정과 이별을 하게 됩니다.세정은 이별의 충격으로 자해를 하고 입원하게 됩니다.동윤은 너무 화가나 기태를 찾아 갑니다.동윤은 세정이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동윤이 안다는 것을 세정이에게 가서 얘기했는지 물어봅니다.기태와 동윤은 몸싸움을 하게되고, 기태는 동윤에게 오해라고 얘기합니다.기태는 이제 진짜 하나밖에 남지 않은 친구 동윤에게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합니다.하지만 동윤은 그런 기태를 받아주지 않습니다.기태는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 모두가 떠나버리자 기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수상내역

2011년

1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신인감독상)

32회 청룡영화상(신인남우상, 신인감독상)

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각본상)

48회 대종상 영화제(신인남자배우상, 신인감독상)

35회 홍콩 국제 영화제(FIPRESCI상)

 

2010년

15회 부산국제영화제(뉴 커런츠상)

 

 

후기

이 영화 파수꾼은 매우 불안하고 자기 스스로를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유약한 10대 청소년의 불안정한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 작품 입니다.최근 학교 폭력과 집단 괴롭힘에 대한 뉴스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습니다.서로에게 파수꾼이 되어 주지 못하고 서로를 죽음으로 몰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들은 그리고 우리 사회는 과연 파수꾼 역할ㅇ르 해주었다고 할수 있을까 싶습니다.또 다른 가해자가 되는 피해자, 아무 죄가 없었던 피해자들을 위해 우리는 더 불안해지고 더 예민해진 우리 아이들과 우리 스스로를 위해 더 공감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기태의 죽음을 통해 우리의 아이들과 우리 자신,그리고 우리가 만든 사회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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